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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남아

베트남 다낭 3박 5일 패키지 투어 후기

by 주은별 EunByeol 201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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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가족여행으로 3박 5일 패키지 투어를 다녀왔는데요 해당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참...

먼저 크게 이번 다낭 스케줄을 말씀드리면

 1일차. 다낭 도착 후 휴식

2일차. 후에 (왕궁투어)

3일차 . 호이안

4일차. 다낭 시내 투어

5일차. 2시 새벽 비행기

스케줄에서도 아시겠지만 3박5일이라고해도 실질적으로 투어는 3일입니다.

이부분은 이미 인지하고 갔던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오자는 생각으로 패키지에 대한 기대가 더 컸었습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가이드께서 추천해주신 코스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일차. 다낭 도착 후 휴식

2일차. 오전 휴식 후 오후 호이안 투어

후에는 먼 이유로 버림

3일차. 자유시간 및 바나힐

바나힐 옵션투어로 60불 추가, 안갈시 자유시간이지만 가이드 동행안했음으로 사고시 책임없음.

4일차 다낭 시내 투어

5일차. 2시 새벽 비행기

오전팀과 밤팀이 있었는데 오전팀에서는 꼭 바나힐을 가야하기 때문에 뒷 스케줄을 선택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다같이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바뀐 스케줄대로 진행하지 않고 바나힐 또한 가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전 팀은 꼭! 바나힐을 가야하기 때문에 뒷 스케줄을 가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뒷 스케줄대로 한다면 자유시간도 많을 분더러 먼 곳을 가기위해 패키지를 선택한 메리트가 사라지기 때문에 앞 스케줄을 고수하였습니다.

위 내용 때문에 한시간동안 가이드랑 대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스케줄 변경을 위해서는 우리의 사인이 필요한데 안 될 것 같았던지 바꾸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앞팀도 바나힐을 꼭! 가야하지도 않았고 큰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처음은 그렇게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버스 안에서 내내가 곤욕이었습니다.

패키지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손쉽게 해당 나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이드는 해당 국가에 대한 지식을 이동시간에 알려주는 게 보통입니다.

유럽여행에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이드는 그 흔한 베트남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동시간 내내 후에 가는 길은 3시간정도 나머지 모든 이동시간에서도 계피와 꿀의 효능, 노니의 효능 등 물건 얘기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말린 과일에도 차이가 존재함과 노니 가루 형성에 사용되는 기계의 우수함.

근데 웃긴건 이런 설명에 사용한 지식이 다 거짓이었다는 것.

우연찮게 제가 암 연구를 했어서 심장암이란 것은 존재하고, 수맥이란 것은 믿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인이 철을 사용해서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튼 3박 5일 내내 똑같은 얘기 또듣고 똑같은 얘기 또 들었습니다.

 

2일차에서도 후에를 갔는데 3시간 걸려서 간 왕궁에서는 딱 한시간 시간을 주더라구요.

한시간 동안은 정말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러고 우리는 3시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그 이유는 해당 스케줄을 선택했을 시 갈 수 없었던 바나힐을 가기 위해서 였지요.

결국 우린 선택관광을 위해서 열심히 갔던 후에를 한시간 동안만 둘러보고 바로 숙소로 왔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험난한 2일차가 끝나고 3일차가 더 가관이었어요.

 

3일차는 호이안 투어였지만 사실상 물건 팔이였습니다.

큰 시장이런 관광지를 가는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노니매장을 가고, 계피 매장을 가고 말린 과일 매장, 라텍스 매장을 갔습니다.

오전 8시부터 1시까지 버스를 타고 해당 한국인 매장들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4시 쯤에 호이안 시장에 도착해서 같이 관광을 하고 배를 타고 또 연계된 매장을 갔습니다.

거기는 도자기 마을이라고 도자기 관련 상품을 팔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7시가 되어 한시간의 호이안 야간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또한 옵션관광이었음으로 50불을 지불하였습니다.

지불하지 않은 사람은 버스에서 모두 올때까지 대기하여야 했습니다.

 

후...

마지막 4일차는 정말 대단하였죠.

처음부터 가이드는 오늘 일정 할 게 없으니 모든 걸 천천히 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먼저 오후 1시까지 자유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린 시내에 나가서 커피를 마셨죠.

그러고 돌아온 뒤 우린 핑크색 성당 (아무 설명 없음), 사원을 갔다가 할 게없으니 시내를 돌아보라고 오전에 갔던 곳에 내려줬어요.

그래도 그때 시장을 안가봤어서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뒤 우린 해수관음상을 보러갔습니다.

여기서 좀 더 오래봐도 됐을텐데... 다른 분들이 너무 빨리 보심..

그 다음은 바다를 갔습니다.

그게 7시였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린 체크아웃을 모두 했고 항공권은 새벽 2시 50분 즉 3시 였습니다.

하지만 가이드는 더이상 계획이 없고 자기는 퇴근을 해야하니

8시에 우리를 공항에 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희는 8시부터 3시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공항에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정말 무료하더군요.

차라리 조금 기다려서 못본 용다리 불쇼를 보여주고 공항에 데려다 줬어도 됐을텐데 말이죠.

예전 태국 패키지 투어도 실패였는데 ㅋㅋ 동남아 패키지는 모두 다 실패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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