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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2025 첫 해돋이 보기

하루일상/[나는야 중구민]

by 주은별 EunByeol 2025. 1.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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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2025년도가 되었어요.
저는 올해 생애 처음으로 새해 첫 해돋이를 보러 바다를 갔어요!

무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열심히 바다를 보러 출발!

새벽 4시는 정말 깜깜했어요. 집 주변은 그래도 가로등도 많고, 건물들도 많아서 못 느꼈는데,

서울을 벗어나니 정말 주변이 깜깜하더라구요.

칠흑 같은 어둠이 무슨 표현인지 처음 느껴본 것 같아요.

동네에는 차가 별로 없어서 일출이 7시 40분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무난하게 도착할 줄 알았는데,

점점 차가 많아지고, 네비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원래 목적지는 강변해변이었는데 낙산해변으로 급변경했어요.

급변경했지만 그래도 7시 40분이 도착시간이 되어버렸어요.

 

서울에서 강릉 가는 길에 터널이 어찌나 많던지~

차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결국 열심히 강릉을 가는 사이에 점점 해가 뜨기 시작했더라구요.

 

터널을 하나씩 지나고 나올 때마다 하늘이 조금씩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오! 진짜 밝은데~? 순간이 오더라구요.

 

안돼~ 해야! 오늘은 조금 늦게 떠주지 않겠니!!

 

끙!! 차가 정말 정말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해가 점점 밝아지니 다들 급박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럴 때일수록 천천히 가야 사고를 피할 수 있어요.

안 그래도 가는 길에 벌써 사고 두 차례를 봐서, 오늘 정말 조심해야겠다 생각하면서 가게 되었습니다.

 

8시는 넘어가고~ 저희는 아직도 차 안이었어요ㅠㅠㅠ

그래도 바다가 눈앞이다!! 주차만 하면 우리도 해 볼 수 있다!!

양양해변 도착!!

 

처음 목적지는 강릉해변이었지만, 차가 너무 막힌 관계로 양양해변으로 빠르게 노선변경!

결론은 너무 잘한 변경이었어요!

2025년도의 첫 해!

바다와 일출이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새해라는 특별한 의미가 마음을 더 벅차게 해주었습니다.

 

짝꿍이 첫 일출과 함께 멋진 사진도 찍어주고, 제 요청으로 귀여운 사진도 찍어주었어요.

 

짝꿍이 준 후지카메라와 양양바다와도 한 컷 찰칵!

 

바다와 일출, 그리고 해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을 몰랐어요.

 

그리고 바닷가에 온 만큼 또 모래사장에 글 하나 남겨줘야죠~!

2025년도는 행복 가득하자

작년 한 해 서로에게 너무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 2025년도는 작년보다는 조금 더 안정되고,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올 한 해도 물론 우리가 기대한 대로 모든 것이 잘 풀리진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작년보단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면서, 완벽한 행복보다도 확실한 행복,

그리고 단기성 행복과 함께 장기적인 행복도 고민해 가며 성취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양양 끝! 이제 원래 계획이었던 강릉으로!

사실 강릉으로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저번에 들렸던 유리알유희를 들리고 싶어서였어요.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고, 또 직접 유리공예품도 팔고 계셔서 다시 한번 꼭 들려보고 싶었어요.

 

원래는 짝꿍이 눈여겨보던 상품이 있었는데, 막상 보니 조금 아쉬워서 이번에도 사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저번에 함께 왔던 곳을 다시 오고,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릉 먹거리 스타트!

까치칼국수 (까치장칼국수)

이번에 저희 점심으로 가게 된 곳은 까치칼국수입니다.

원래는 오픈 전에 도착했는데, 유리알유희를 싹~ 갔다 오면 될 것 같아서 빠르게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무려 웨이팅이 생겼더라구요.

헐레벌떡 대기를 했지만 저희 앞에 11팀이나 생겼더라구요.

 

그래도 저희는 차가 있으니 편하게 대기하다가, 호출을 받아서 누구보다 빠르게 입성하였습니다.

대기를 차에서 해서 시스템을 파악을 못했는데,

알고 보니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보면 스피커로 번호를 불러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앉자마자 소고기김밥, 우엉김밥과 장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원래 김밥 한 줄에, 칼국수 하나를 시키려고 했는데,,,,,, 1인당 1 메뉴인데, 김밥 한 줄은 1 메뉴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1차로 먹고, 2차로 버거집 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버거집은 다음 기회에.....

 

김밥과 장칼국수는 매우 매력적인 맛이었어요.

칼국수에는 김치인데, 김치도 매우 맛있었어요.

단점은 정말 맵다는 것인데,,, 약간의 맵찔이인 저는 도저히 우엉김밥이랑 장칼국수는 매워서 함께 못 먹겠더라고요.

매운 걸 잘 못드신다면, 하얀칼국수를 시켜드시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꾸옥 (옥수수 카페)

매운걸 먹었으니 이제 달달한 걸 먹으러 출발!

강문해변 근처에 있는 옥수수푸딩이 시그니처인 카페 꾸옥을 갔어요.

꾸옥을 가기 위해 강문해변 주차장에 주차하려다가 생긴 에피소드가 너무 웃겼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잘 주차하였습니다.

강문해변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 들이 엉키고, 주차비 내신다고 오래 걸리고 조금 난리였지만!!

 

무사히 꾸옥에 도착!

 

카페는 차분한 분위기에 테이블이 4개 정도밖에 있지 않아요.

그래도 저희는 들어가자마자 빈 테이블이 생겨서 럭키비키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옥수수 푸딩과 시그니처 커피인 옥수수크림라떼를 시켰습니다!

 

갑분 푸딩 자랑

 

푸딩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달달하니 맛있고, 약간의 옥수수맛이 있어서 진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옥수수크림라떼는 아인슈페너에 그냥 크림이 아닌 옥수수가 섞인 크림이 들어간 것 같았어요.

맛은 있었지만 큰 감동이 있지는 않았어요.

 

마지막 해변

 

마지막으로 강문해변을 봐줬어요.

아침보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바다가 많이 들어왔더라구요.

 

짝꿍은 이런 사진을 왜 올리는 거야?라고 할 것 같은 내 기준엔 괜찮은 사진 한 번 올려주고

새해를 바라보는 늠름한 포즈

이제 다시 집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서울까지 6시간 30분의 여정

엇.... 분명 오후에 출발했는데,,, 왜 반대편에 해가 지는 것 같죠?

맞아요 저희는 3시간이나 지났는데도 인제 뿐이었던 것이었죠.

 

일출 보러 강릉 갔는데, 일몰도 보고 와버렸잖아? 나 완전 럭키비키자나?

 

다들 2024년이 많이 힘들었었나 봐요. 아니면 원래 새해 일출 보러 가는 차들이 많았었는데, 이제 처음 알게 된 것 인지...

왕 많은 차들을 제치고 그래도 집에 잘 도착할 수 있었어요.

물론 오면서도 사고를 3번이나 봤어요. 모두 가벼운 접촉사고나 차가 갑자기 서버린 상황이었지만,

그런 사고들이 겹쳐서 길이 많이 막혔던 것 같아요.

왕복 12시간 만에 집 도착해서 먹은 떡국

집에 도착해서는 짝꿍이 뚝딱뚝딱 떡국을 해줬어요.

만드는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1월 1일에 첫 떡국 먹기도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2025년 첫 블로그 글!

1월 1일을 맞이하여 일출을 보러 간 것도 처음, 그리고 작년 12월 31일 해에게 인사를 한 것도 처음이었는데,

그 모든 순간 함께한 짝꿍과도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함께 즐겁게 헤쳐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아직은 둘 다 어리숙하고, 배워갈 것이 많은 나이이지만 좋은 주변 어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으며

행복하게 무럭무럭 자라나 가는 우리 둘이 되기를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또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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